오징어국ㅡ캬~!시원해! 반건조

 어렸을 때 많이 먹었던 국물이에요그때는 반건조 이런 건 없었거든요팔리지 않은 축사 직전의 오징어를 물에 되게 오래 담가서 끓였어요할머니는 자신의 말린 오징어가 말랑말랑한 것을 싫어했다 가도 먹으면 또 맛있다~www

저는 추억의 음식 오징어즙을 시작해볼게요~^^

요즘 무가 맛있을 때인데 무는 연두색 부분은 좀 더 달아서 생으로 먹는 게 좋아서 생채용으로도 좋습니다.하얀색 부분은 국물 낼 때 좋아요 익혀 먹을 때 좋습니다.오징어 국물이니까 흰색을 사주세요.

반건조 오징어 두 마리는 냉동실에 있던 거라 물에 담갔어요조금 녹으면 칼질이 간단합니다.

일단 무를 먼저 끓입니다. 국물이랑 쌀뜨물이 있으면 좋은데 없어서 그냥 물을 썼어요.

소금을 반 티스푼 넣었어요

국간장도 1스푼~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깊이가 부족하고 국간장만 있으면 국물이 어두워지니까 반반씩 섞었습니다.

시판용 고추장 2스푼~~

토막 낸 반건조 오징어 투하!

맛술 두 잔

다진 마늘을 넣은 후리 1잔

센 불로 봐! 5분 정도 끓였어

이때 나오는 거품은 제거했습니다 된장 등 콩류의 거품은 그대로 두어도 좋지만 육류나 해산물을 끓일 때 나오는 거품은 빼는 것이 좋다고 들었는데 정보가 정확한지는 몰랐지만 지키고 있습니다.

두부 듬뿍 대파 한 대 반 썰어놓고 대기 중이에요오징어탕에는 대파가 많이 들어가는 게 좋아요~^^

뚜껑을 덮고 약한 불에서 10분 정도 끓이고 오징어도 부드럽게 끓이도록 했습니다.만약 오징어가 반건조하지 않은 물오징어라면 장시간 끓이지 않는 것이 좋아요.

두부를 넣고 2, 3분 끓이다가 대파를 넣자마자 불을 껐어요

그릇에 담았습니다얼마만에 먹어보는 오징어탕인지~~ㅋ

다진 청양고추 한 그릇에다가 아삭아삭 뿌렸습니다꺄~ 시원해~^^ 오징어탕 특유의 시원한 맛이 있어요 만두를 특히 좋아해요 햄으로 지쳐간다고 해서 며칠 신경써주고 있어요 ㅎㅎ

반건조 오징어탕 레시피-소금 반티스푼-국간장 1스푼-시판용 고추장 2스푼-맛술 2스푼-마늘 듬뿍 1스푼

겨울에 따끈따끈한 반건조 오징어 국물을 시원하게 드시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