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매킨토시에서 영감을 받은 아이폰 아이콘 디자인
매년 시장에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스마트폰과 다양한 앱의 디자인은 어느새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어요. 이에 지친 탓인지 오히려 생물 느낌의 조악하면서도 거친 옛 디자인을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가끔 SNS를 보시면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SNS의 UI를 옛날 버전으로 재해석해서 디자인한 작업들이 인기 게시판에 떠도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을 겁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내용도 그런 갈증을 해소해드릴 디자인입니다.
런던에서 활동 중인 벤베쉬 Benvessey는 아이폰에서 많이 사용되는 대표 앱 110개를 복고풍 스타일로 디자인합니다. 1984년에 처음 세상에 등장한 매킨토시의 아이콘 그래픽에서 영감을 얻어 픽셀감을 살린 아이콘을 지금의 ios14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 작업을 위해서 손으로 하나하나 만들었다고 하는데, 디자인을 살펴보면 기존의 아이콘들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형태와 캐릭터들은 손상을 입히지 않고 색을 줄여서 도형을 픽셀화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앱인지 봐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어요. 또 아웃라인이 뻣뻣해서 그립기도 합니다.
사실 그는 2012년 자신의 마크북에 있는 모든 아이콘들이 화려하게 빛나는 것으로 실증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디자인을 옛날 매킨토시 느낌으로 바꿔보자는 생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무려 10만 건 이상 다운받으며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하지만 그동안 애플의 폐쇄적인 UI정책 때문에 아이폰에는 적용되지 못했습니다. 최근에 ios14 버전에 바로 가기 기능을 통해서 아이콘을 바꿀 수 있게 되었고, 아이폰에서도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아이콘 디자인은 현재 그의 홈페이지에서 3.99유로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아이폰 화면이 지겨워지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폰을 구매하고 싶으신 분들은 자신의 앱 목록과 가능한 목록을 비교해서 구매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사진 출처 및 자료 참고 : benvessey.com







